6호선 합정역 승강장 연기 유입…37분간 무정차 통과

1시 5분부터 정상운행·인명피해 없어…"환기실 모터 가열 원인 추정"

16일 낮 12시 15분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연기가 유입돼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연합뉴스

16일 낮 12시 17분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 연기가 유입돼 승객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합정역 지하 2층 환기실에서 발생한 연기가 6호선 승강장으로 일부 유입됐다. 공사는 승강장 내 승객 100여명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했다. 낮 12시 28분께부터 6호선 열차(양방향) 12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다만 2호선 합정역 승강장에는 연기가 유입되지 않아 정상운행했다.


승강장 내 연기가 모두 빠진 오후 1시 5분부터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관계자는 “환기실 안 모터가 가열돼 연기가 발생한 것”이라며 “불이 난 것은 아니다. 현재 모터가 가열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