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율심커플
‘은주의 방’에 백일의 낭군님에서 ‘율심커플’으로 사랑 받은 도경수 남지현이 ‘환생’해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은주의 방’에는 도경수와 남지현이 소꿉친구로 시작해 결혼까지 한 신혼부부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도경수와 남지현은 종영한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이율(도경수)와 홍심(남지현)을 연기해 ‘율심커플’이라는 애칭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랬던 커플이 조선시대에서 현대로 ‘환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지현은 인테리어 문제로 서민석(김재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도경수가 등장해 “잘 보고 있었어?”라고 다정하게 물었다.
남지현은 해맑게 “친오빠처럼 잘해주셨다”고 답했고 도경수는 “그래?”라며 언짢은 표정을 짓더니 상담 후 “저 사람 나만 불편한가?”라고 말해 귀여운 웃음을 안겼다.
이는 ‘백일의 낭군님’에서 이율이 입에 달고 살던 대사로 방송 이후 유행어가 되기도 했던 말이다. 서민석을 연기한 김재영은 ‘백일의 낭군님’에서 남지현과 남매이자 도경수를 노리던 살수였기에 상황이 연상 되어 큰 웃음을 안겼다.
이 뿐만 아니라 도경수의 불편한 기색에 남지현은 “육전 먹을까?”라고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육전 역시 드라마에서 도경수가 좋아하던 음식이고, 도경수의 말에 신경 쓰지 않는 남지현의 모습도 그때 그대로였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율심커플’ 오랜만에 봐도 사랑스럽다”, “‘백일의 낭군님’ 또 보고 싶다”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등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올리브TV 방송화면 캡쳐]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