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 힐스보로에 위치한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 매장의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에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재고 할인 매장인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가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나이키 클리어런스 스토어는 최대 3~4년차 최종 재고를 평균 65% 할인된 값에 파는 매장으로, 이번에 문을 여는 곳이 국내 유일하다. 앞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달 기흥점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을 오픈한 바 있는데 한 달 만에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팩토리 아울렛은 1~2년차 재고를 판매하는 매장이다.
롯데쇼핑(023530) 측은 클리어런스 스토어에서 나이키의 주요 상품을 국내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기존 나이키 아울렛 매장보다 20~30%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조던, 우먼스, 키즈 등 나이키의 모든 라인을 취급한다.
오픈 기념으로 18~20일 3일간 구매고객에게 전 품목 10% 추가 할인 행사도 연다. 클리어런스 스토어를 유치한 유다영 롯데백화점 스포츠 치프 바이어는 “국내에 나이키 매니아들이 가입하는 인터넷 카페는 회원수가 50만명을 넘어서고, 한정판 출시의 경우 고객들이 밤새 줄을 서서 매장 앞에 기다리는 등 브랜드 입지도와 인기가 커짐에 따라 롯데는 나이키와 손잡고 최초, 단독 매장 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