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이더리움 기업 연합(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에 가입하면서 국내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3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EEA는 이더리움을 활용해 기업용 솔루션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컨소시엄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JP모건 등 5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LG CNS는 사내벤처에서 기업용 이더리움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LG CNS는 이에 앞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이퍼레저와 금융 특화 컨소시엄 R3와도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하이퍼레저 패브릭은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의 코어 기술이다. 현재 모나체인을 토대로 한국조폐공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3와 관련해선 국내 대기업으로 유일하게 시스템 통합(SI)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R3의 코다(Corda)를 활용해 국내외 은행 20여개가 참여한 글로벌 자금이체 파일럿 프로젝트 ‘아전트’에 참여했다.
조인행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 상무는 “이번 EEA 가입으로 글로벌 3대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공조체제가 구축됐다”며, “마곡 LG CNS 본사를 블록체인 사업 추진의 메카로 육성해 비즈니스 성공사례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