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시청에 설치된 수소 활용 모빌리티 부스에서 김세훈(오른쪽 세번째)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으로부터 수소 드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은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문에서는 내가 홍보모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로드맵의 핵심은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구축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연 10만대의 상업적 양산체계를 구축해 수소차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낮춘다. 양산 10만대 수준이면 수소차 가격은 현재의 절반인 약 3,000만원대로 내려간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수소충전소는 2040년까지 1,200곳을 구축한다. 수소를 활용한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도 2040년까지 15GW(내수 7GW)까지 키울 계획이다. 김민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2005년에도 수소차의 방향성은 잘 제시됐지만 정권이 달라지면서 전기차로 바뀌어버렸다”며 “집중지원으로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낄 만큼의 경제성을 조기에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강광우·윤홍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