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역대급 인기'…개막 3주째 16만명 몰려

/화천=연합뉴스

개막 3주차에 접어든 ‘2019 화천 산천어축제’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은 19일 이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16만1,0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축제가 개막한 이후 15일간 총 134만5,000명(외국인 11만3,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15일차) 128만명보다 약 5%가량 증가한 수치다.


얼음 낚시터는 오전 8시 30분 문을 열자마자 2만여개 얼음낚시 구멍은 방문객으로 금새 채워졌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어 주최 측은 임시로 준비한 최상류 제3 낚시터까지 모두 개방했다. 얼음낚시뿐만 아니라 썰매, 얼음축구, 하늘 가르기 등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장 역시 방문객들의 흥을 돋구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산천어축제의 이색이벤트인 ‘창작 썰매 콘테스트’가 열렸다. 창작 썰매 콘테스트는 각자 자신이 만든 썰매를 선보이는 경연대회다. 전국에서 온 30여개 팀이 출전해 각양각색의 썰매를 선보였다. 경연은 참가자 1팀씩 썰매를 소개하고, 퍼레이드를 펼치는 방식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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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화천군수는 “관람객 수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체류하며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마지막 남은 일주일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7일에 종료된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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