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활을 걸었다" 세븐틴, '홈'에 담은 따뜻한 위로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룹 세븐틴이 이전까지의 ‘청량미’를 벗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위로의 메시지를 들고 돌아왔다. ‘성숙’, ‘따뜻함’, ‘위로’를 통해 2019년 한뼘 더 성장한 세븐틴의 역량을 증명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븐틴의 미니 6집 앨범 ‘유 메이드 마이 던(YOU MADE MY DAW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해 ‘어쩌나’를 통해 ‘역대급 청량미’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세븐틴은 약 6개월 만에 또 한 번의 색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미니 6집 ‘유 메이드 마이 던’은 전작인 미니 5집 ‘유 메이크 마이 데이(YOU MAKE MY DAY)’와 서사적으로 이어지는 앨범이다. 전작이 ‘넌 내게 기분 좋은 날과 낮을 만들어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는 ‘어둠 속에 있던 나에게 새벽을 만들어 준 너’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앨범 키워드로는 성숙, 따뜻함, 위로 세 가지를 꼽았다. 디테일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쓰며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

우지는 “항상 앨범을 만들기 전에 멤버들끼리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의견을 나눈다. 이번 앨범에서는 위로가 되는 곡을 만들고 싶다는 얘기로 모아졌다”라며 “그것이 캐럿(세븐틴 팬덤)이 될 수도 있고 대중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앨범의 타이틀곡 ‘홈(Home)’은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소중함을 애틋한 감성으로 표현한 곡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로서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내려는 마음을 집에 비유해 냈다.

우지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따뜻함을 담은 곡이다.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들으면 좋은 곡이다”고 소개하며 “이 곡을 듣고 많은 분들이 아이돌의 노래로서만이 아닌 진정성 있는 곡으로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민규는 “집이라는 단어가 지치거나 힘들 때 떠올리지 않나. 이 곡을 통해서 힘들고 지치거나 세븐틴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세븐틴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호시는 “이 곡을 들으면 따뜻해지고 편안해진다. 곡 전체가 킬링 파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고, 승관은 “이 곡 안에 ‘킬링’과 ‘힐링’을 넣어봤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2018 MAMA’ 홍콩 무대에서 선공개 된 수록곡 ‘숨이 차’를 비롯해 ‘굿 투 미(Good to Me)’, 보컬-힙합-퍼포먼스 각 유닛 곡인 ‘포옹’, ‘칠리’, ‘시(Shhh)’ 등이 수록됐다.

‘자체제작돌’로서 매 앨범마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퍼포먼스 등에 참여한 세븐틴은 이번에도 멤버들의 진심이 녹아있는 앨범을 완성했다.

우지는 “모든 앨범을 만들 때마다 멤버들의 참여가 열려있다. 멤버들이 작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작업을 안 한 친구들에게도 코멘트를 많이 받았고 응원을 많이 받아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뷔 초반에는 앨범 작업 노하우도 부족했고 힘든 적도 있었다. 팬분들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라며 “이제는 멤버들끼리의 호흡도 잘 맞고 우리를 애타게 기다려주시는 캐럿 분들을 보면서 기대감과 설렘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보니까 마음은 뿌듯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 앨범마다 성장세를 보여주는 세븐틴은 월드투어를 비롯해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음원 1위를 넘어 대상까지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승관은 “누군가는 무모한 목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해 나가다보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세븐틴은 이날 앨범 발매 이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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