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는 황교안 테마주

한창제지 3개월간 192% 급등
아세아텍·티비씨·카스도 상승

정치권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보수 성향의 유력 대권후보에 이어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로 떠오르며 ‘황교안 테마주’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김승한 카스(016920) 등이 황교안 테마주로 급등하는 상황이다.


전자저울을 생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 카스는 지난 20일 9.19% 오른 데 이어 21일 장중 가격제한폭(29.97%)까지 급등했다가 16.84% 오른 1,735원에 마감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카스의 사외이사 조주태씨가 대구기독CEO모임의 일원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카스는 이달 들어 37.7%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농업기계 생산 기업인 아세아텍 역시 14일 25.18% 급등했다. 이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15일 아세아텍이 김신길 대표가 황 전 총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사업과는 관련 없다고 밝혔지만 16일 상한가(29.97%)로 재차 급등했다. 대구의 민영방송사인 티비씨 역시 16일 29.97%, 17일 26.94%에 이어 이날 14.77%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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