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21일 서울 양재동 선거사무소에서 변협 협회장 선거 직후 당선을 확정지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변협
이찬희(54·사법연수원 30기·사진)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이 변호사는 21일 진행된 변협 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기준인 7,100여표를 넘는 9,322표(전체 선거권자의 44%)의 찬성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 전 회장이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는 재적 인원 2만1,227명의 변호사 중 총 1만1,672명이 투표해 투표율 55%를 기록했다.
이 변호사는 다음달부터 2021년 2월까지 2년간 변협을 이끌게 됐으며 14대(1965~1966년) 고재호 전 협회장(당선 당시 만 52세) 이후 가장 젊은 협회장이기도 하다. 이 변호사는 당선 직후 “인권 옹호와 사회 정의라는 변호사의 사명을 지키고 직역을 수호하며 변호사들의 미래를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변호사는 서울 용문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2001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변협 재무이사와 사무총장을 맡았다. 2017년에는 제94대 서울변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