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올해 설을 맞아 가격 대비 성능 비중이 높은 상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동시에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비중을 높여 가성비와 프리미엄 수요를 함께 공략한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에 전국 140개 점포에서 판매되는 설 선물세트 1,900여종 가운데 88%를 5만원 이하 상품으로 채워 고객들의 가격부담을 낮췄다고 전했다. 여기에 마이홈플러스신한카드 등 13대 행사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의 할인혜택도 준다. 일부 행사상품은 1·3·4·5·9·10세트마다 1세트를 추가 증정하는 ‘플러스원(+1)’ 행사도 진행한다.
홈플러스 측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는 부정청탁금지법의 가액 기준에 맞춘 상품의 비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준비한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중 10만원 이하 상품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262개며 5만~10만원 사이 가격대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25.5% 늘어난 69개다. 동시에 가성비도 높였다. 과일은 국산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안전인증을 거친 ‘GAP 사과·배 혼합세트(사과 6입·배 5입·4만9,000원·사진)’ 등 산지 사정에 맞춰 좋은 품질의 상품만 엄선한 실속형 혼합세트를 마련했다. 5만원 이하 선물세트 중에서는 매일견과 100봉을 담은 ‘매일견과플러스 100입(2㎏·4만9,900원)’ ‘남해안 멸치선물세트(4만9,900원)’ 등이 눈에 띈다. 5만~10만원 사이 선물세트로는 광양식·언양식 소불고기 구성의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6만원)’ ‘동원 육포세트(5만9,900원)’ 등을 마련했다.
반대로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도 늘렸다. 특히 20만원 이상 상품도 전년 대비 85.7%나 확대해 선보인다. 이들 선물세트는 사전 비축물량을 통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최고가 상품은 40만원의 ‘이력추적 참굴비세트 1호’다. 이외에도 ‘농협안심한우 gourmet 냉장세트(36만원)’ ‘2019 죠니워커 블루 황금돼지해 리미티드 에디션(750㎖·27만5,000원)’ 등이 고가 선물세트로 눈에 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부장은 “올해 설 선물세트는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구색을 강화한 농·축·수산물 신선세트와 그로서리 카테고리 매출 1위 건강기능식품 세트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고객 니즈와 구매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에 다양한 할인혜택까지 더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