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중 자기주식 취득기업은 206개사, 취득금액은 1조1,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2.6%, 114.1% 증가했다.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지난해 6~7월, 9~10월에 자사주 취득 공시가 급증했다. 이 시기의 자기주식 취득 공시건수는 143건으로 전체 공시건수의 55%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자기주식 취득 공시 10일 후 주가 상승률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보다 2.73%포인트 높았다. 공시 1개월 후 초과수익률은 1.88%포인트였다. 자기주식 취득공시 1개월 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SG·하츠·쎄미시스코·알리코제약·선익시스템·MP한강·이녹스·하이비젼시스템·코다코·오스템임플란트였다.
자기주식 처분은 191개사로 전년 대비 3.8% 늘어나는 데 그쳤고 처분금액(7,293억원)도 3.5% 증가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