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1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체인 신광엠엔피에서 열린 ‘직업계고 현장실습 및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대학 총장들에게 고등교육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협조를 부탁했다. 여러 대학에서 시간강사 처우를 개선하도록 하는 해당 법안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강사 감축 움직임이 일어난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2019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학 총장 142명에게 이처럼 당부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총장들에게 “학부 교육의 질 제고와 학문 후속 세대의 연구 여건 조성을 위해 대학 시간강사 고용 및 처우개선에 노력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대학 시간강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대해 대학의 부담을 덜고, 공정하고 투명한 강사 임용 제도가 정착하도록 법·제도 정비와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 부총리는 대교협에 ‘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 정책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하고 대학 규제 개혁과 기초학문 보호·육성, 대학시설 확충, 대학 재정지원 등 고등교육 현안에 관해 총장들과 토론할 계획이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