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2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90일 휴전’ 마감 시한인 오는 3월 1일까지 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낙관론을 펼쳤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중국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그것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이어 “많은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중국의 성장은 벼랑 끝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그들은 합의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미중 협상에 대해 기대와 비관론이 교차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미 CNBC는 전날 미 무역대표부(USTR) 관리들이 당초 이번 주 중국의 차관급 관리 2명과 무역협상과 관련한 기획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는데 지적 재산권 규정의 집행과 관련한 이견으로 미국이 만남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그런 회동 계획이 없었다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