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격납고에 있는 기상청 기상항공기 앞에서 국립기상과학원 이철규 연구관이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silver iodide) 연소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기상청과 환경부가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서해상에서 첫 인공강우 실험에 나선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오전 경기도 남서부 지역과 인근 서해상에서 인공강우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지 분석하기 위한 합동 실험을 한다고 밝혔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인공강우 물질(요오드화은)을 살포한 뒤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를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한다.
인공강우를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를 본 사례는 아직 없다. 합동실험 결과 중 기상 분야는 26일 발표하고, 보다 과학적인 분석 결과는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다음달께 공개할 예정이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