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회 보이콧’ 이유는 조해주? “문재인의 믿음 모두 파기” vs “서로 무책임 경쟁 중”

‘한국당 국회 보이콧’ 이유는 조해주? “문재인의 믿음 모두 파기” vs “서로 무책임 경쟁 중”

청와대가 인사청문회를 기다리지 않고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하기로 하면서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을 선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 상임위원을 임명하면서 헌정질서와 여야 협치, 공정선거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모두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당은 지난 24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의 조 상임위원 임명을 규탄하는 의미에서 2월 임시국회를 모두 거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5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을 두고 “제1야당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여당과 제1야당은 서로 무책임 경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어제(24일) 민생과 경제사회 개혁을 방치하면서까지 1월 임시국회를 외면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스텔스’ 정당이라 비난했다”면서 “한국당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을 이유로 2월 임시국회 보이콧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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