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편의점업계 근거리 출점 자제를 위한 자율 규약 선포식’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권욱기자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등이 겪는 불공정, 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간담회와 전국가맹점주협회 부산지부 창립총회가 25일 오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불공정 피해사례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 후 자유토론이 열렸다. 간담회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유재수 부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피해사례 발표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서비스 대연점, BHC, 이니스프리 해운대비치점 관계자가 나와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업체의 불공정, 부당행위를 고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가맹본부가 하나 개설될 때마다 새로운 일자리가 200개 이상 만들어진다는 통계가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긍정적으로 기여한 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여러가지 불공정 거래, 이른바 갑질에 따른 여러가지 사건들이 폭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 주최한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그 첫걸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각오로 민생 현안 하나하나를 착실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가맹점주들은 간담회에 이어 열린 총회에서 부산지부를 발족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