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성당 테러? 1분 뒤 출입구 부근에서 두 번째 폭발 ‘최고 20명 사망’…끝까지 추적할 것
미사가 열리고 있던 필리핀의 한 성당에서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최소 20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부상을 당했다.
폭탄물 사고가 난 필리핀 최남단의 홀로섬은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의 갈등이 심한 곳이어서,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필리핀 성당 테러 사고로 민간인 15명과 군인 5명 등 최소 20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다고 필리핀 당국이 전했다.
이어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 1차 폭발은 미사 도중 성당 내부에서 발생했고, 이어 1분 뒤 군과 경찰이 출동해 성당으로 들어가는 사이 출입구 부근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한편,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군당국은 이번 폭발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고 AFP통신이 밝혔다.
또한, 필리핀 대통령실은 이번 폭발사건과 관련, “모든 살인범이 법정에 세워질 때까지 악랄한 범행의 배후에 있는 무자비한 범인들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필리핀군 대변인은 AFP 통신에 “폭발사건의 동기는 물론 테러”라면서 “평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방사모로 법이 비준된 직후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슬픈 일”이라고 전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