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규종이 제주 4·3사건 71주년 기념 창작 연극 ‘잃어버린 마을 : 동혁이네 포차’에서 극중 ‘재구’ 역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 SS501로 데뷔해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김규종은 드라마 ‘스타트 러브’, ‘S.O.S 나를 구해줘’를 비롯해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수뿐 아니라 배우의 능력까지 인정받은 바 있어 연극 무대에서 보여줄 김규종의 연기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김규종이 캐스팅 된 연극 ‘잃어버린 마을 : 동혁이네 포차’는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들이 끔찍하게 학살된 4·3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극 중 현재인 1979년과 제주 4·3사건 당시를 오가며 과거 사건의 참혹함과 현재의 유쾌한 에피소드들로 관객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작품이다.
극 중 김규종은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으며 현 시국에 대한 걱정이 많은 인물인 ‘재구’를 연기하며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어린 나이에 교수에 임용되지만 학생 운동에 가담하게 되는 역을 맡아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더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에 CI ENT 측은 “김규종이 창작 연극 ‘잃어버린 마을’에 캐스팅되어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성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첫 연극 도전인만큼 관객들에게 더 좋은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색으로 재구 역을 만들어 나갈 김규종에게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규종이 출연하는 창작 연극 ‘잃어버린 마을 : 동혁이네 포차’는 오는 28일(월) 충무아트센터에서 선예매를 시작해 다음날 29일(화)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이 오픈되며, 2월 22일(금)부터 4월 7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