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찬바람에 기온 '뚝'…내일 아침 -10도 안팎 '강추위'

기상청 “강추위에 건강, 화재 예방 등 신경 써야”...미세먼지는 “보통"

지난 16일 미세먼지가 물러가고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금일 28일은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내일 29일 아침께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만큼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28일 새벽 중부내륙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눈비가 내린 가운데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내일 29일 아침께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오전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오후 들어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며 추워지겠다”며 “29일 아침에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과 경기도 일부, 강원도, 충북, 경상도, 전남 동부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보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가 중부지역으로 유입된 후 남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전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