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여성위원회 운영위원회의에 참석,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한국 경제의 작년 성장에 민간소비가 크게 기여했다면서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부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여성위원회 운영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 통계를 보니 2.7% 경제성장률 중 민간소비 성장 기여도가 1.4% 정도 되고, (성장의) 52%를 민간소비 부분이 견인했다”며 “최저임금 효과가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올해는 효과가 더 나타날 정책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당 지지도가 남자보다 여자가 좀 더 높은데, 그 동안 여성을 위해 해온 정책들이 호응 받고 있는 것”이라며 “아동수당 신설, 경력단절 여성 지원 등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것을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20년 총선 승리와 2022년 정권 재창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과반이 안되는) 우리 의석으로는 꼭 필요한 법들을 제때 통과 못 시키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총선에서 압승하고 2022년에 정권을 재창출해야만 남북관계가 발전하고 분단 종식을 고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뉴스에서 보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보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며 “친서 내용에 북한이 원하는 사안을 갖고 논의할 수 있다는 표현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북한이 요구하는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올해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가 되는 해”라며 “그동안 추도식을 노무현재단, 김대중도서관 쪽에서 주로 했는데 올해는 당 차원에서 추도식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6·15 정상회담과 10·4 정상회담 기념식도 국가 차원에서 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