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간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부산찬가’가 부산시 공식 상징으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 개정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다음달 6일 공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부산찬가는 시가(市歌)로 공식 지정됐다. 부산찬가는 시민 정신을 함양하고 향토애를 높이려고 지난 1983년 작사, 작곡 공모를 거쳐 1984년 6월15일 제정·공포됐다. 그동안 부산찬가는 부산시민의 희망과 따뜻한 정을 담은 부산 공식 주제가로 스포츠 행사와 지하철 안내방송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됐다. 부산시 상징물로는 시화 동백, 시목 동백나무, 시조 갈매기, 시어 고등어 등이 있다.
/부산=조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