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스라엘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스타트업 ‘플라이옵스’에 약 500만 달러(56억 원)을 투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약 3,000만달러(340억 원) 규모로 소프트뱅크벤처스 외에도 인텔캐피탈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플라이옵스는 이스라엘의 삼성 메모리 R&D 센터를 이끌었던 스토리지 시스템 전문가들이 2017년 설립해 현재 이스라엘과 미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클라우드 및 기업 데이터센터들이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스토리지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단순화해 이전보다 5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에 접근하면서도 전력 소비와 데이터 처리 부하는 10분의 1로 줄였다.
어리 바이틀러 플라이옵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토리지 프로세서 기술을 고도화하고 올해 중반기 솔루션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플라이옵스 솔루션을 도입해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