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

외국인 홀로 코스피·코스닥서 순매수

코스피 지수가 개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31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6%(1.35포인트) 내린 2,204.8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76% 오른 2,222.8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개인과 기관 매도폭 증가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0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성명서에서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 문구를 빼는 등 비둘기파 모습을 보인 탓에 이날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지만 마감까지 이어지지는 못한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823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3억원, 1,715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작년 사상 최대 이익을 발표에도 한국전력(015760)(3.92%)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4%)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외에 의약품(2.17%), 의료정밀(2.14%)아 올랐다. 반면 보험(-1.78%), 철강금속(-1.71%), 전기전자(-1.0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2%(1.56포인트) 오른 716.8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8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6억원, 144억원 순매도 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3원 60전 내린 1,112.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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