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지난해 12월 수출이 1.3% 줄어든 데 이어 두 달째 마이너스다. 무역수지는 13억4,000만달러로 8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우려와 달리 적자를 면했지만, 지난해 무역흑자가 월평균 59억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의 부진이 전체적인 수출 부진에 큰 영향을 줬다. 산업부는 “1월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등 통상여건과 반도체 가격·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라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월 수입은 450억2,000만달러로 1.7% 줄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