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영업익 17%↑ 5,401억 사상최대

NH투자증권(005940)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31일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3.2% 감소한 9조2,413억원, 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5,401억4,42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5,862억원)에 못 미쳤지만 NH투자증권의 전신인 한보증권 시절 이래로 사상 최대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3.4% 늘어난 3,614억7,295만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측은 “상반기 증시 전반의 거래 증가에 힘입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증권여신·예탁금 관련 이자 수지도 증가했다”며 “투자은행(IB) 부문도 시장점유율 확대와 자본활용 사업 확대에 따라 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NH투자증권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규모 IB 딜과 발행어음잔액을 활용한 기업금융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6,021억원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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