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이 친모 살해를 청부한 여교사에게 수억 원가량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친모 살해 청부 혐의로 법정에 선 여교사 ㄱ씨가 김동성에게 수억 원의 선물을 준 사실을 공개했다.

여교사 ㄱ씨는 “김동성에게 준 선물과 친모 살해 청부는 무관한 일”이라며 “금전적인 이유로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친모 살해를 청부한 여교사 ㄱ씨는 “김동성과의 인연을 끊기 싫었다”면서 “어머니가 반대할 것이 분명했기에 집을 나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출 원인이 된 남자(김동성) 때문에 청부를 의뢰했느냐”는 질문에 “꼭 그렇다고 볼 순 없지만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며 “엄마는 도덕적 잣대가 높아서 그 사람을 만난다 하면 엄마가 분명히 그 남자를 죽이려 하실 게 뻔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구속된 임모씨에게 검찰은 징역 6년을 구형한다 전했다.

또한, 검찰은 “피해자인 어머니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지만,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한 이 사건은 사안 자체가 매우 중대하다”며 “계획적 범행이고 수법 또한, 매우 잔혹하고 불량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김동성 sns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