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 4호기에 대해 최종 가동 허가를 내렸다. 사진은 신고리 3·4호기 전경/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 4호기에 대해 최종 가동 허가를 내렸다.
원안위는 1일 제96회 회의에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운영허가안’에 대해 심의, 이같이 의결했다. 원안위 사무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수행한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심·검사 결과가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고리 4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 1400)와 같은 기종이다. 4호기와 함께 건설된 ‘쌍둥이 원전’인 신고리 3호기의 경우 지난 2015년 10월 운영허가를 받았다. 한수원은 당초 지난 2017년 하반기 신고리 4호기의 가동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주지진과 포항지진의 발생에 따라 지진 안전성 평가를 위해 1년 넘게 운영허가가 연기됐다.
한편 원안위는 한빛원전 1, 2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부식과 공극에 대한 점검 현황도 보고 안건으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