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충주시의 한 한우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연합뉴스
충북 충주시 노은면의 한 한우 농가가 1일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지만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의심 신고된 소 1마리의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89마리의 한우를 키우는 이 농가는 이날 오전 10시께 “침 흘림 증상을 보이는 소 1마리가 있다”고 신고했다.
시는 방역팀을 투입, 시료를 채취해 간이 키트로 검사했으나 ‘음성’이 나왔다.
정밀검사를 해 달라는 충주시의 의뢰를 받은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시료를 검사했으나 마찬가지로 ‘음성’으로 판단했다.
구제역 감염 여부는 통상 콧등에 형성된 물집이나 혀의 표피 시료를 채취해 확인하는데, 이 농가의 소는 물집 없이 침 흘림 증상만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농가는 전날 구제역 백신을 긴급 접종했었다.
충주에서는 지난달 31일 주덕읍 당우리의 한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진됐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