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틀째인 3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지리산 부근과 경남 남해안, 제주 10∼30㎜, 중부지방, 남부지방(지리산 부근과 경남 남해안 제외), 서해 5도, 울릉도·독도 5∼20㎜다.

강원 영서 중북부, 강원 산지에는 1∼5㎝, 강원 영서 남부에는 1㎝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면서 동북동진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저기압 중심이 동해상으로 이동함에 따라 오후 늦게 서해안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3.3도, 수원 3.1도, 춘천 -0.1도, 강릉 6.2도, 청주 2.4도, 대전 3.4도, 전주 8.2도, 광주 6.6도, 제주 17.4도, 대구 2도, 부산 10.1도, 울산 6.4도, 창원 3.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16도로 예보됐다. 기온 분포는 평년보다 5∼10도 높겠으나 오후 6시 이후부터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는 내리는 비가 얼거나 눈이 쌓여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내리는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귀성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