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구제역 긴급방역비 5억8,000만원 투입

강원도 원주 인근 도로에 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이 지난달 31일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구제역 방역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강원도가 긴급방역비 5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강원도는 시군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장소 설치 및 운영 강화에 4억1,000만원, 농가 차단 방역을 위한 울타리 설치 등에 1억7,500만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구제역 긴급방역비는 예비비에서 확보했다.

강원도는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확진되면서 비상에 걸렸다. 충북 충주 농장은 원주시 부론면, 귀래면과 불과 16㎞와 18㎞의 가까운 거리다.

도는 구제역이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 중이다. 도내 전 가축시장 8곳을 전면 폐쇄했고, 모든 축산 농가와 주요 도로는 매일 일제 소독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도내 소·돼지 72만4천여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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