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700곳 공중선 정비

도심 곳곳에 각종 전력선 외에 인터넷 케이블 등이 얽혀 있어 도시 미관 외에도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올해 15개 지역 2,700곳의 통신선·전선 등 공중선을 일제 정비한다. 강남구는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업체와 함께 논현1동 주민센터, 신사동 압구정로2길 일대 등 15개 지역 전신주 2,700곳 148.5km를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복잡하게 얽혀 있거나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폐공중선, 과다하게 설치된 통신설비 등이다. 강남구는 지난 1월 합동조사반을 꾸려 사업물량을 조사한 바 있다. 강남구는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번 사업을 시작해 매년 단계적으로 전선·통신선을 정비하고 있다. 강남구는 ‘공중선 정비 추진 협의회’를 구성해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변재현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