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기업인 파미셀(005690)의 주가가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LC’의 조건부 허가가 부결됐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셀그램-LC는 알코올로 손상된 간조직의 섬유화를 개선시키고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줄기세포치료제다.
7일 오전 9시26분 기준 파미셀은 전 거래일 대비 29.91% 하락한 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파미셀이 허가 신청한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LC의 조건부 품목 허가에 대해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파미셀은 2017년 12월 셀그램-LC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조건부 품목허가 제도는 임상 2상 자료로 우선 허가하고 시판 후 임상 3상 자료를 제출하도록 조건을 다는 것이다.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중 첫 번째 조건부 품목 허가 가능성이 기대되며 파미셀 주가가 지난달 말 급등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