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들이 국내최초 AI동화서비스 소리동화의 영어 버전인 기가지니 ‘영어소리동화’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가 인공지능(AI) ‘기가지니’에 영어학습 콘텐츠를 확충한다.
KT는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가정을 위해 기가지니 영어교육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대교와 손잡고 출시한 국내 최초 AI 동화 서비스 소리동화의 영어 버전을 새로 내놓았다. ‘영어소리동화’는 영어책 문장을 읽으면 기가지니가 음향효과·등장인물 대사 등을 들려주는 서비스다. 아이가 영어로 된 동화책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대교·아람 등 6개 대형 출판사들의 책을 읽어주는 ‘동화 오디오북’ 서비스도 영어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총 3,018권의 동화 콘텐츠 중 580권을 영어동화로 편성했다. 동화 오디오북은 부모가 동화를 읽어주지 않아도 기가지니가 동화를 들려주기 때문에 육아 가정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 도서를 찍으면 기가지니가 음성 또는 영상 콘텐츠로 재생하는 ‘기가지니 세이펜’을 통해서도 영어학습이 가능하다. 세이펜북스, PB잉글리시, 캠브릿지 등 유명출판사 콘텐츠 약 2만여권의 도서 중 3,000여권의 영어 책을 지원하고 있다.
KT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제공 중인 ‘기가지니 핑크퐁 영어 따라말하기’는 최근 빌보드차트에 4주 연속 오르고 있는 ‘베이비 샤크’ 인기에 힘입어 최근 이용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기 캐릭터와 AI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학습 콘텐츠다.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단계에 맞춰 소리익히기, 단어배우기, 문장따라하기 순으로 파닉스, 워드파워, 핑크퐁 퀴즈, 마더구스 4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엄선된 53개 영어 동요를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을 접목해 문장·단어를 따라 말하면 정답 유무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영어 단어 또는 문장의 발음 수준에 따라 피드백까지 제공한다.
성인을 위한 영어교육 콘텐츠도 마련했다. KT는 ‘기가지니 정각알림 서비스’에 야나두 생활영어 테마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가 특정 시간 정각에 알람을 설정할 경우 음성으로 안내해주는데, 알림을 야나두 테마로 설정해 놓을 경우 “It’s 9:00 a.m. Success is the sum of small efforts”와 같은 영어표현을 기가지니에서 안내해 준다. 그밖에 기가지니는 파고다생활영어 서비스와 각 상황별 영어대화를 학습할 수 있는 야나두 영어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