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융합보안단' 신설..."스마트시티 사이버위협 대응"

15일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10단 9센터를 11단 7센터로 정비
DB안전활용지원단, 탐지팀도 신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고도화하는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융합보안단’을 신설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데이터안전활용 지원단’을 새로 만드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ISA는 ‘5본부-2실-10단-9센터-55팀’으로 구성돼 있던 기존 조직을 ‘5본부-2실-11단-7센터-55팀’ 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새로 만들어진 융합보안단은 스마트시티, 교통 등 융합산업별 사이버보안위협과 보안기술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융합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보안취약점 점검을 실시하는 등 보안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 기능을 수행한다.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및 위치정보의 활용을 지원한다. 개인정보대응단 내에는 탐지팀이 신설됐다. 이를 통해 탐지부터 대응, 점검, 조사에 이르는 업무가 한 부서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기존 조직 중에선 ‘지역정보보호총괄센터’의 위상이 강화돼 정보보호산업본부 직할 부서로 승격됐다. 아울러 ‘사회적가치추진팀’이 정규조직으로 편제됐다. 이밖에도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시행을 비롯한 국내·외 개인정보거버넌스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 및 정책기능이 강화됐다고 KISA는 설명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융합보안, 지능형 사이버위협 대응, 지역사이버안전망 구축 등 안전하고 편리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기관 설립목적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정 현안 과제인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가시적 결과물을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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