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국민연금, 남양유업에 "배당위 만들자"

한진칼 이어 적극적 주주권 행사


국민연금이 ‘짠물 배당’이라고 문제 삼아온 삼양식품(003230)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탁자책임위는 또 이날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주총 후 의결권 행사 내역을 공개했지만 오는 3월부터는 국민연금 지분율 10% 이상, 국민연금의 투자비중 1% 이상인 기업(100여개), 수탁자책임위가 결정한 안건이면 주총 전에 공개하기로 했다. 주요 상장사의 2~3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사전에 의결권의 방향을 밝힐 경우 나머지 주주들도 국민연금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탁자책임위는 또 이사보수 한도의 적정성을 판단할 때 전년도 이사보수 실제지급금액과 실지급률을 함께 고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이런 사항은 기금운용위의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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