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덕 마지막 행적은? “8시 저녁 먹고 헤어져”, 사무실 불 켜져 있었으나 “야근이구나”
중앙응급의료원 윤한덕 센터장이 사망해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윤한덕 센터장을 발견하기 전날 밤에도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었지만, 병원 경비원들은 ‘오늘도 야근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병원 관계자는 “윤한덕 센터장이 연휴 간 진료 공백을 우려해 상황실 점검 목적으로 퇴근을 늦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족들도 윤한덕 센터장이 약속된 시간에 오지 않았지만, 굳이 그를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소에도 환자들 위해 자신의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 응급환자가 생길 경우 예고 없는 야근도 잦았기 때문이다.
한편, 병원 직원들이 윤한덕 센터장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1일 오후 8시경 동료 의사와 저녁을 함께 먹고 각자 업무 위치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윤한덕 센터장이 가족과 함께 설에 귀성하기로 해놓고 주말 내내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아내는 4일 직접 병원 집무실을 찾았다가 직원들과 함께 숨진 그를 발견했다.
[사진=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