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막돼먹은 영애씨’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 17로 돌아왔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극본 한설희 백지현 홍보희,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7’)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6% 최고 3.0%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첫 방송 됐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는 승준과 결혼 후 전업주부가 되어 육아에 올인하는 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고된 육아에 영애는 화장실조차 갈 수 없을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동생 영채(정다혜)를 보고자 서울로 올라가는 것조차 영애에겐 고된 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승객 보석(정보석)으로부터 ‘맘충’이라는 비난까지 들었다. 분노한 영애는 “아저씨는 하늘에서 뚝 떨어졌어요? 아저씨 엄마가 힘들게 키운 거예요. 그러니까 ‘개저씨’ 소리나 듣는 거고요!”라며 일침을 날렸다.
서울에선 모처럼 낙원사 직원들을 만나 식사를 함께하지만 현역이 아닌 영애는 대화에 끼지 못했다. 심지어 영애는 직원들의 단톡방에서도 빠져 있었다. 이에 소외감을 느낀 영애.
영애는 동생 영채에게도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른 나이에 아이를 낳아 새 일을 시작한 영채가 까마득하게 보인다는 것. 그러나 영채는 “이제부터 시작이거든. 아이 크면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데. 언니는 일 안 할 거야? 혼자 벌어서 애 키우기 힘들어”라고 말했다.
이에 영애는 복귀를 꾀하나 기혼 그것도 어린 아이를 둔 ‘엄마’ 영애에겐 그조차 쉽지 않았다. 결국 영애는 다시금 낙원사의 문을 두드리나 낙원사의 새 대표가 바로 자신을 ‘맘충’이라며 비난했던 보석이었다. 영애와 보석의 충격 재회가 ‘막돼먹은 영애씨’ 첫 회의 엔딩을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