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비즈니스 센터 오픈...경북도 신남방 공략 속도낸다

통상사절단 파견...우수상품전 개최

경북도가 올해 인도에 비즈니스센터를 오픈하고, 인도네시아에 대구·경북 공동사무소를 여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신남방 수출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다.

도는 미국·중국·일본 등 전통적 수출시장 확대 및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연계한 올해 수출시장 개척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비즈니스센터·공동사무소 운영,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박람회 참가, 바이어초청 상담회 등 30여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신남방 전략에 따라 아세안 국가 및 인도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오는 17일 호주·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태국·싱가포르(3월), 인도(4월), 베트남·인도네시아(7월), 캄보디아·미얀마(11월) 등 다섯차례에 걸쳐 신남방 개척을 위한 통상사절단을 파견한다. 뉴델리자동차부품전시회, 베트남 한국우수상품전, 호치민기계전시회, 방콕소방안전박람회 등의 참가도 준비 중이다.

특히 인도시장 개척을 위해 경북 비즈니스센터를 상반기 내 오픈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현지 민간전문가가 근무하며 시장조사를 비롯해 바이어 발굴, 컨설팅, 온·오프라인 수출마케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아세안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는 대구와 손잡고 주재관이 근무하는 공동사무소를 오는 6월 개소할 예정이다.

신북방 개척을 위해서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무역사절단 파견(3·4월), 모스크바 자동차부품박람회 참가(8월),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연계 통상사절단 파견(9월) 등을 계획중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중국 등 전통적 수출시장을 지키는 한편 연 7%의 경제성장 및 15%의 소비성장을 보이는 신남방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