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합세를 보이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11일 상승 출발했다가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10%) 하락한 2,174.9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9포인트(0.16%) 상승한 2,180.54에서 출발한 뒤 2,170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5억원, 27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62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5%)는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7%)와 나스닥 지수(0.14%)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여기에 국내증시가 그동안 반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욕구도 높아진 상태여서 매물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1.09%), POSCO(-0.19%)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0.93%), 현대차(1.20%), LG화학(0.54%), 삼성바이오로직스(1.32%)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62%), 의약품(1.53%), 종이·목재(0.74%) 등이 강세이고 의료정밀(-0.97%), 섬유·의복(-0.96%), 기계(-0.88%), 전기·전자(-0.74%)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3포인트(0.37%) 오른 731.4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08포인트(0.42%) 오른 731.82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28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6%), 신라젠(1.36%), CJ ENM(2.66%), 바이로메드(0.24%), 포스코켐텍(0.78%), 에이치엘비(6.00%), 메디톡스(0.81%), 스튜디오드래곤(0.65%), 펄어비스(0.35%), 코오롱티슈진(1.78%) 등 10위권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윤서영 인턴기자 beatri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