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초미세먼지의 습격...내일부터 수도권 등 중부·남부 ‘나쁨’

12일 오후부터 구름 많아져...아침 최저기온 -10도까지 떨어질 수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의 전경.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온종일 모두 ‘나쁨’ 수준을 보였다./ 연합뉴스

한풀 기세가 꺾였던 미세먼지가 내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2일 초미세먼지는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충남·전북·경북 등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부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은 오전 중 대기 정체 때문에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쌓이고, 오후부터는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예정이다. 특히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날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0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으며, 기온은 13일까지 평년보다 1∼3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각종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