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연결 기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이 1,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었고, 영업적자 132억원을 기록했다”며 “신규 기재 도입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기재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외형 성장폭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적자의 주요 원인은 연료비, 인건비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확대다.
정 연구원은 “경쟁 심화로 인해 운임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국내 저가항공사(LCC)는 운임 경쟁을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며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비용통제 및 부가매출 확대를 통한 좌석당 매출액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 1·4분기 수익성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 및 낮아진 연료비로 개선될 것을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역기저 효과 및 국내 여행 수요 둔화를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폭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