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울은 14일 커플 20쌍을 대상으로 칵테일 등을 무한 제공하는 ‘로지밸런타인’ 파티를 개최한다. /제공=롯데호텔
◇파티·콘서트, 호화로운 식사로 꿈꾸던 밸런타인을=화려한 밸런타인데이를 꿈꾸는 연인들이라면 호텔의 이벤트를 둘러보길 권한다. 프로포즈 이벤트부터 콘서트·파티·선물·디너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롯데호텔은 서울·울산·제주·대전 등 전국 15개 롯데호텔에서 제각각 다른 밸런타인데이 기념 패키지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롯데호텔월드는 전 객실 투숙객 대상으로 침대 위 꽃잎 장식, 와인 1병 등으로 구성된 ‘프로포즈 키트’를 추가 요금(15만 원)을 통해 즐길 수 있으며 롯데호텔제주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사계절 온수풀 해온 풀사이드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연인들의 사랑을 축하하는 ‘프로포즈 이벤트’를 기획했다. 또 14일 롯데호텔서울에서는 이그제큐티브타워 35층에 위치한 ‘피에르 바’에서 커플 20쌍을 대상으로 ‘로지밸런타인’ 파티도 개최한다. 칵테일 등을 무제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된 커플에게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레스케이프호텔의 ‘로맨틱 밸런타인’ 숙박 패키지 구성에는 로맨틱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프리미에 스위트 객실,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수상자인 조현철 소믈리에가 추천한 와인과 과일&디저트, 헤네시 그룹의 상속자인 킬리안 헤네시가 만들어낸 하이엔드 향수 정품 선물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온리 원 모멘트’ 패키지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편지를 쓴 뒤 체크아웃 전 프런트 데스크에 전달하면 3개월 뒤 상대방에게 편지가 전달돼 특별했던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이벤트다. 투숙 당일에는 스파클링 와인과 디저트 등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래드여의도는 14일 SG워너비 이석훈과 R&B 그룹 가비엔제이가 참가하는 콘서트를 즐기며 낭만적인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한 숙박 패키지를 선보였고,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브랜드 호텔인 레스케이프 호텔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로맨틱한 고급 향수를 선물할 수 있는 ‘로맨틱 밸런타인’ 패키지를 14~16일 한정해 선보인다.
스페셜 디너 코스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저녁을 만끽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서울 중구 N서울타워 최상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엔그릴은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당일 저녁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디너코스를 준비했다.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푸아그라를 비롯, 랍스터와 다금바리 등을 활용한 8가지 코스 요리를 서울의 360도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4년만에 선보인 밸런타인데이 전용 음료 ‘러브 카페 모카’와 ‘러브 화이트 초콜릿’와 ‘하트 베어리스타 초콜릿’ 등의 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다./이호재기자.
◇밸런타인데이에는 음료도 특별하게=일상 속에 흔히 방문하는 커피전문점도 14일만은 좀 더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스타벅스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밸런타인 전용 음료 2종을 신규로 선보이며 마니아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초콜릿 휘핑과 초콜릿 드리즐을 더해 깊고 진한 초콜릿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러브 카페 모카’와 달콤한 딸기 드리즐이 부드러운 화이트 초콜릿과 어울린 ‘러브 화이트 초콜릿’ 2종이다. 하트 모양의 초콜릿 토핑을 더한 장식과 밸런타인 우드 스틱 등을 제공해 한층 더 달콤한 분위기를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전용 초콜릿을 비롯한 머그·텀블러 등 다양한 MD제품 23종도 선보인다.
공차코리아도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특별한 날 새로운 맛을 기대하는 소비자를 위한 스페셜 메뉴 2종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얼그레이티를 넣은 상큼한 딸기 밀크티에 깊고 쌉싸름한 맛의 초콜렛 밀크티가 더해진 ‘딸기&초코 밀크티’와 부드러운 밀크 스무디에 딸기와 쿠키를 더한 ‘딸기 쿠키 스무디’ 2종이다. 두 음료 모두 화려한 비주얼과 상큼달콤한 맛으로 눈과 입 모두를 만족시키는 메뉴다.
이디야커피 파베 초콜릿 선물세트
이디야커피도 달콤쌉싸름한 맛의 벨기에산 다크 초콜릿에 생크림을 더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이디야 파베 초콜릿’을 출시했다. 음료 출시와 함께 달콤한 과일 향기와 화사한 꽃 향기가 어우러진 페이퍼 퍼퓸,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메시지 카드,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쇼핑백을 포함한 선물용 세트도 구성해 1만 5,0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유통업계는 초콜릿 대전…알뜰 소비 기회=유통업계는 밸런타인 대목을 맞아 각종 할인·이벤트를 진행하며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알뜰한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기회를 놓치지 않길 권한다.
이마트는 14일까지 120억 원 규모의 ‘밸런타인 대전’을 열고 초콜릿·사탕·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올해는 홈파티 수요 등이 늘 것이라 생각해 간편식 브랜드인 피코크 행사 상품을 전년 대비 18종 늘린 45종으로 구성했고 냉동·냉장 디저트 제품도 대폭 강화해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쇼핑사이트인 G마켓도 10일까지 기획전을 열고 초콜릿·과자 등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페레로로쉐·티롤·킷켓·로아커·토블론·엠엔엠즈 등 인기 초콜릿 브랜드 상품을 파격가에 만나볼 수 있으며 직접 초콜릿을 만드는 DIY 선물세트도 따로 마련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