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의자에 앉아 대화하고 있다. /싱가포르=AFP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구체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 등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한 사람이 62.5%로 집계됐다. 반면 북한의 비핵화 등 구체적 결과물 없이 한미 관계만 약화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은 35.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4%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든 지역,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 진보층·중도층,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 지지층에서 긍정적 전망이 앞섰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또 60대 이상(긍정 47.8% vs 부정 47.8%)과 무당층(44.5% vs 48.3%)에서는 긍정·부정적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