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물인터넷(IoT) 업체들의 매출이 1년 만에 2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IoT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물인터넷 기업 2,204개사 중 498곳을 대상으로 ‘2018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IoT 매출은 지난 2017년 7조 2,579억원에서 지난해 8조 6,082억원으로 18.6% 증가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내수로 91.6%(7조 8,880억원)에 달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7,201억원에 불과했지만 연평균 40%에 달하는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매출액은 원격검침·스마트 단말기·웨어러블 등 제품기기 업체가 3조 6,724억원으로 42.7%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서비스 1조 8,592억원(21.6%) △네트워크 1조 5,421억원(17.9%) △플랫폼 1조 5,346억원(17.8%) 순으로 나타났다.
IoT 관련 인력은 총 7만 5,077명으로 전년 대비 2,026명 증가했다. 또 IoT 기업들은 4,600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