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매년 2,000명 이상 개한테 물려…목줄·입마개 반드시 채워야"

"개에 물리면 상처 씻고 응급처치…신속히 치료받아야"

최근 들어 개에 물려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본부는 개 주인이 목줄과 입마개 등의 안전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소방청이 최근 3년간 개에 물리는 사고를 당해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병원에 간 인원이 6,883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개에 물린 환자는 지난 2016년 2,111명, 2017년 2,404명, 2018년 2,368명 등으로 매년 2,000 명 이상이 사고를 당했다.

소방청은 개에 물리면 즉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야 하며 출혈 부위는 소독된 거즈로 압박하는 등 응급처치를 한 뒤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어린이와 개가 단둘이 있게 하지 말아야 하며 개를 데리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채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