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오후 공시를 내고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손실을 반영하면서, 2018년도 연결 재무제표 결과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조만간 자본확충 방안 등 사업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1년 이내의 개선 기간을 가진 뒤 자본확충이 이뤄지면 주식 거래를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은행들과의 수빅크조선소 기업회생 협상이 마무리 단계이고, 국내외 채권단도 자본확충에 나서 조만간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