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입안 '수능-학종 통합' 첫 제시

현직 국가교육회의 위촉위원이 2025년 이후 대입제도를 개편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합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수시와 정시를 폐지하고 11월 첫째 주에 수능과 학종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방안이 골자다. 당국이 확정한 안은 아니지만 고교학점제와 입시제도를 어떻게 연동할 지 궁금해하던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처음으로 구체적인 안이 제시된 것이다.


김경범 서울대 교수는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최한 ‘2019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교원 연수’ 자료집에 ‘미래 대입전형과 학교 교육의 총체적 변화’라는 보고서를 수록해 고교학점제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함께 통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수시와 정시를 통합해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 면접을 한꺼번에 평가하도록 제도를 간소화하는 방향이 골자다. 현행 6개월 이상 차이 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평가를 11월 안으로 맞추고 모집시기를 통합하면 대학이 어쩔 수 없이 세 가지 요소를 함께 고민할 거라는 구상이다.(관련기사☞現 국가교육회의 위원 "정시·수시 없애고 학종-수능 통합 가능")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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