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14일 공개된 빌보드코리아(대표 김진희) 인터뷰 영상에서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과 고민을 풀어냈다.
멤버 유주는 자신의 롤모델로 김연아를 꼽으며 “많이 힘들 때 김연아의 영상을 찾아보며 큰 힘을 얻고 있고 평소 가사나 글쓰기를 좋아해서 작곡가님과 많은 대화도 나누면서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다”며 자신만의 힐링 법을 공개했다.
엄지는 “무대에서 체력을 소비하는 것 외에 스스로 걸어 다니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지려고 한다”고 대답해, 혼자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진중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은하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미셸 공드리 감독의 ‘무드 인디고’를 언급했다. 은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비현실적인 장면으로 잘 풀어낸 점이 매우 인상깊었다”며 본인만의 확고한 영화적 취향을 드러냈다.
예린은 나를 묘사할 수 있는 단어로 ‘모태미녀’를 꼽아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고,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에이핑크의 하영과 레드벨벳의 조이를 꼽아 향후 ‘걸그룹 간의 컬라버레이션’이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 밖에도 나만의 라면 레시피를 공개한 신비의 솔직한 매력과 도전하고 싶은 컨셉으로 걸크러쉬를 언급한 소원은 “힘을 줘서 스타일링 하면 멋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해 청순미 외에 또 다른 여자친구만의 매력 발산을 예고하고 나섰다.
여자친구는 지난 달 전 세계 소셜 미디어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도 29위에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빌보드는 K팝 칼럼 코너를 통해 여자친구의 신곡 ‘해야’를 집중 조명하는가 하면, 새 앨범 ‘Time for us’를 ‘2019년 가장 기대되는 K팝 앨범 10’으로 선정해 “여자친구가 한 해를 강타할 것이다”라고 예측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