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에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오는 2분기 안에 정식으로 도입하겠다고 14일 언급했다./ 서울경제 DB
카카오톡에도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도입돼,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에 맞는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층 더 똑똑해질 전망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에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오는 2분기 안에 정식으로 도입하겠다고 14일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진행된 콘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신규 광고 모델은 2분기부터 본격 도입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20% 이상 광고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톡에서 의미 있는 비즈니스모델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카톡은 전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플랫폼인 만큼 변화 하나하나가 조심스럽지만, 오랜 기간 준비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용자가 뭘 좋아하는지 이해하고 행동 패턴에 따라 AI 기반으로 가장 적합한 내용과 메시지를 노출하는 알고리즘”이라며 “톡방을 벗어나지 않고도 결제를 끝낼 수 있고 선호 브랜드를 쉽게 발견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큰 변화인 만큼 처음에는 개선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오랜 기간 준비하고 테스트한 경험을 살리고 사용자 목소리도 담아서 매출과 서비스가 아름다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