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생필품 쇼핑채널 ‘슈퍼마트’ 가운데서 신선식품군인 ‘티몬 프레시’의 최근 1년간(지난해 2월 1일~올 1월 31일) 매출이 전년보다 2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슈퍼마트 전체의 연간 성장률이 70%를 기록한 것의 세배에 가깝다.
티몬은 슈퍼마트 신선식품군을 티몬프레시라는 브랜드로 론칭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주로 소비되는 신선 채소와 육류, 계란, 쌀 등 1,5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티몬은 이처럼 빠른 슈퍼마트 신선식품군의 성장 비결에 대해 우선 주요 신선 품목들의 판매 가격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소매평균가 기준보다 평균 15% 가량 저렴한 점을 꼽았다. 지역에 따라 오전 10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 등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쌀·잡곡류의 매출이 275%로 가장 높았고, 과일·채소 157%, 수산·축산 130%의 순으로 매출이 올랐다. 매출비중으로도 쌀·잡곡류의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띈다.
이는 티몬의 ‘가격 안정화’ 정책 덕분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밝힌 현재 쌀 20kg 소매평균가는 5만 3,331원인데 티몬은 4만 9,900원으로 6% 더 저렴하다.
채소류도 마찬가지다. 지난 여름 사상최대 폭염으로 채소값이 급등했을 때, 배추는 71% 저렴하게, 시금치는 51% 더 저렴하게 판매했다.
현재도 쌀과 깐마늘, 양파, 애호박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대표 신선식품 10여 종을 대상으로 aT의 소매평균가와 비교했을 때 티몬 슈퍼마트가 평균 15%가량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자는 “식탁에 자주 오르내리는 신선식품 1,500여 종을 선정해 최저가보다도 상품별로 많게는 1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해 힘쓴 결과 매출 신장과 누적구매자 수 증가라는 효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티몬은상품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춰 모바일 장보기 대표 채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